곰배령
높이 1164m이다. 일대는 나무가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 국내에서 생태보존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희귀한 식물들이 많다. 해발고도 1000m에 있는 고갯마루는 수천평에 걸친 광활한 초원지대이다. 봄에는 산나물이 풍성하게 돋아나고 철따라 작은 꽃들이 아름다운 화원을 이룬다.
남북으로는 점봉산(1424m)과 가칠봉(1165m)이 솟아 있다. 점봉산은 백두대간에 속한 봉우리로 산세가 완만하고 야생화와 산나물 군락지가 몰려 있다.
기암괴석과 흐르는 물이 어우러진 계곡을 끼고 올라가다 보면 정상 아래쪽에 나물채취꾼들의 임시거주지와 박새풀들이 이색적으로 펼쳐져 있다. 정상에 오르면 초원 위로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야생화가 피어 있고, 야생화 사이로는 곰취, 참나물, 산당귀 등 산나물이 지천에 널려 있다. 바로 옆으로 작은점봉산(1295m)과 호랑이코빼기(1219m)가, 멀리 설악산이 보인다
원로가수 백설희, 5일 새벽 별세
원로가수 백설희(본명 김숙희)가 5일 오전 3시 경기도 광주의 한 병원에서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백설희는 지난해 말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이날 숨을 거뒀다. 가수 전영록의 어머니인 백설희는 1950~6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수다.
1943년 조선악극단에서 운영하던 음악무용연구소에 입단해 조선악극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봄날은 간다’, ‘청포도 피는 밤’, ‘물새 우는 강 언덕’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2005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인 배우 황해(전홍구), 아들 전영록과 함께 대표적인 연예인 가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백설희의 손녀이자 전영록의 딸인 전보람은 현재 아이돌 그룹 티아라로 활동 중이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차려졌고 발인은 7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삼성공원이다.
어린이날 특선영화 뭐볼까? 3D 애니메이션 ‘명탐정빠세’ 눈길
KBS 한국방송이 1TV를 통해 5월5일 어린이날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5월5일 오전 8시 25분 '아침마당 新부부열전'에는 두 팀의 다둥이 가족이 출연한다. 세자녀 이상 가정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요즘 "아이들의 웃음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두 가족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전 10시 40분부터는 어린이날 특집 제25회 '초록동요제'가 방송된다. 4월 24일 KBS홀에서 열린 '초록동요제'에서는 화려한 레이저쇼와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영상이 펼쳐졌다.
'초록동요제'에는 '개그콘서트'의 DJ변 팀이 출연해 어린이들의 사연으로 이야기를 꾸민다. 시크릿은 어린이날 노래를 함께 부른다.
어린이날 특선영화로는 '언더 더 세임 문'이 전파를 탄다. 이 영화는 어머니를 찾아 미국 국경을 넘는 멕시코 소년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200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자마자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오후 2시 40분부터는 HD 3D 애니메이션 '명탐정 빠쎄'가 방송된다. 이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인 빠쎄의 머리털 한 올 한 올까지 실제처럼 만들기 위해 3년이란 제작 기간이 걸렸다.
'TV유치원 파니파니'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을 초대해 특집 공개방송으로 제작했다. 이날 '파니파니'에는 팬양의 환상적인 비눗방울쇼와 딱따구리 음악단의 신나는 공연이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열린 우리 사회의 꿈과 미래를 조망하는 어린이날 특집다큐 '우린 꿈이 있어요'가 오후 10시부터 방송된다.
